논현주공 13단지 크랙 재보수 사례
인조대리석 싱크대 상판 크랙 보수 현장입니다.
현장 확인 결과 브랜드는 없었고, 6T 아틱 칼라였습니다.
큰동과는 달리 여기 한 동은 세대가 작기 때문에
아마도 동일한 종류의 인조대리석이 시공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직선 갈라짐 부분은 시공시 붙인 부분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접착 부위가 서서히 벌어져 그 속으로 때가 끼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는 화이트 상판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주인분께서는 갈라졌다고 생각하시고 의뢰를 주신 사례입니다.
뒷면에 아무런 로고가 없는 것과 보강 방법 등을 보고,
아마도 장기간 사용하셨을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때가 끼어 있는 부분을 트리머라는 전동공구로 파내기 후,
같은 종류의 인조대리석 쐐기를 끼워 넣는 방법입니다.
인조대리석 상판 전용 죄임 도구, "하다"를 이용해 접착면을 강하게 당겨주어 굳히고 있는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전용 접착제를 도포해 붙인 부분이 붙질 않고 다 벌어져 버렸습니다.--;;
이거이 말로만 듣던 6T 아틱 마블이구나~
상판 크랙 수리 1차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지요~^^
2차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사람 잘 못 봤샤~^^"
수리한 상판을 잘라내기 위해 뒷선반을 분리했습니다.
이왕에 하는 거 실리콘도 다시 바르기로 하고 실리콘 찌꺼기를 모조리 긁어 내고 있습니다.^^
곰팡이 실리콘 전멸 시키기~
우선 뒷선반을 연마한 후, 안전한 곳에 모셔두었습니다.
1차 시도 시 수리한 곳을 완전히 커팅 하기 위해 연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판 배가르기 준비 완료!!
<인조대리석 시공 전용 용어로 저희들은 커팅 = 배 가른다는 표현을 씁니다^^>
인조대리석 전용 직소날 227D 새날을 끼우고 표시한 선을 따라 잘라내기를 시작했습니다.
잘라낸 상판의 뒷면!!
커팅한 부분의 면을 맞추기 위해 왼쪽 상판을 들어 봤더니 하부에 요상한게 붙어 있네요~;;
보강 떡판을 도대체 뭘로 붙인 건지 정말 때는데 식겁했습니다.
전용 접착제도 아니고 오공 본드도 아니고 도대체 저게 뭐야?
정상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왜 저런 방법으로 접지면을 고정해야만 했을까?
마블 계열이기 때문에 전용 접착제로는 잘 붙지 않았을 것이고,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완전히 고정할 방법으로 이와 같은 방법을 썼을 것이란 추측입니다.
지저분한 떡판을 제거 후,
상판 시공시의 동일한 방법으로 왼쪽 볼상판의 면맞추기를 완료했습니다.
오른쪽 떡판도 제거했습니다.
인조대리석 상판의 양쪽 면의 면갈이를 완료 후 2차 접착을 시도했습니다.
1차 시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번에는 하부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과연 잘 붙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장시간에 걸친 2차 복구 시도 끝에 성공리에 크랙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바이오 백색 실리콘을 고르게 둘러주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논현동 논현 휴먼시아 13단지 인조대리석 주방 상판 갈라짐 보수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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